리뷰 TALK/책을 읽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삶의 끝에서 들려주는 모리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삼D 2019. 11. 29. 08:02


이미지 출처 : 인터파크 도서


아이패드 리디북스 앱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변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요즘들어 특히나 근근히 살아가는 나를 돌아보게 해주었다. 

이 책은 삶이 다 해가는 노 교수가 말하는 "올바른 삶" 이자 "행복한 삶" 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스스로 제대로 된 문화라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굳이 그것을 따르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문화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도록 두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사회가 말하는 성공이든, 금수저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든, 그것들을 조장하는 문화 안에서 내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굳이 거기에 맞게 살기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그 것들을 따라가는 대신 주변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베푸는 것이 영혼에 이로운 삶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모리 교수는 죽어가는 중에도 스스로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창밖의 나뭇잎과 새들을 보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은사로 기억 되었으며 그의 죽음에는 많은 사람들의 애도가 따랐다. 물론 그에게는 루게릭 병을 다루기 위한 병원비가 있었고 이 책의 선인세도 치료비에 충당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운이 좋았던 것인가 나빴던 것인가? 세상에 억 소리도 못내고 비명횡사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 그게 또 그렇다. 결국 우리는 어떻게 죽게 될지 모른다. 그저 그 날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결국 스스로 얼마나 우직하게 생각하고, 마음먹은 대로 행동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립하고 그걸 실행하며, 내일 죽어도 아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잘 살다 잘 가는 방법인 것 같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국내도서
저자 : 미치 앨봄(Mitch Albom),모리 슈워츠(Morrie S. Schwarts) / 공경희역
출판 : 살림 2017.06.16
상세보기




반응형